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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를 극복한 100세 노인 이야기 | 임경숙 | 2020-05-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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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특히 더 위험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더욱이 고령자인 경우 호흡기 질환을 비롯한 여타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더욱 유의해야 한다. 실제 존스홉킨스대학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에 따르면, 85세 이상의 고령층은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사망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할아버지 107번째 생일날 격리 해제…103세 할머니 “자신을 믿어야 병도 이긴다” 지금까지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최고령 인물은 미국 미주리주 체스터필드에 거주하고 있는 루돌프 루디 하이더(107)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스페인독감, 세계대공황, 제2차 세계대전을 모두 이겨낸 그는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후 요양원에 격리된 채 치료를 받았다. 2주 동안 38℃가 넘는 고열과 싸웠던 할아버지는 늘 그랬듯 이번에도 고비를 넘기는 데 성공했다. 35년간 할머니의 주치의로 일해 온 푸로노 마르케세는 “아무 것도 먹지를 못해서 한동안 수액을 공급해야 했다. 한동안 기운없이 나른한 상태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어쩌면 돌아가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할머니가 다시 눈을 뜨더니 평소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침대에서 혼자 일어나 앉더니 며칠 후에는 도움을 받지 않고 침대 밖으로 나와 소파까지 걸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할머니는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손자인 헨리 필립스는 “할머니는 99세의 고령이기 때문에 분명히 위험했다. 나는 할머니가 완치되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할머니는 결국 해냈다”라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할머니의 완치 비결에 대해서는 “나는 할머니가 어떻게 코로나를 극복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할머니가 채소나 과일을 먹는 걸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할머니는 평소 잼을 바른 토스트나 비스킷을 즐겨 드셨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할머니는 담배는 절대 피우지 않으셨고, 술은 입에도 대지 않으셨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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